소아 보약 클리닉

소아보약 클리닉

어린이 녹용보약


“우리가 알고 있는 지식이란 망망한 바닷가에서 어린아이가 주어 가지고 신기해하며 놀고 있는 조약돌에 지나지 않는다.” 뉴튼, 전공서적인 소아과책에 나오는 글귀입니다. 
20여년이 지났지만 여전히 마음속에 와 닿는 글귀입니다. 우리가 소아를 진료할 때 느끼는 바와 같지 않나 싶습니다. 그저 증상에만 대처하며 진료 하고 있지는 않은지 다시 생각해 보게 합니다. 

소아 진료에 있어서 아이의 문진보다 부모님에게 하는 문진이 더 중요한 경우들이 많습니다. 아무래도 아이에게 할 수 있는 검사가 제한적이며, 진단의 근거가 많지 않는 부분도 있지만 무엇보다 아이에게 정확한 답을 듣기 어렵기에 부모님의 문진이 매우 중요합니다. 

아이들의 성장과정을 보면 3-4살까지의 성장 발달이 무엇보다 중요한 시기임을 알 수 있습니다. 첫돌까지는 아이가 앉고, 걷습니다. 두돌 즈음이 되면 말하고 뛰어다니게 되고, 3-4돌이 되면 혼자서 양치와 세수를 하는걸 보면 정말 놀랍고 대견하게 느껴집니다.

3살 버릇이 여든까지 간다는 말이 있듯이 3-4살까지의 아이들은 기초적인 학습, 기초적인 면역력 등을 갖게 되지만, 키성장 만큼은 폭발적으로 성장하게 됩니다.
태어날 때 평균 50cm의 키가 3돌이 되면 평규 98cm이 자라게 됩니다. 단순하게 보더라도 1년에 16cm이 자라야합니다. 이처럼 아이들은 3-4돌까지 많은 부분들이 달라집니다. 

하지만 3-4돌까지의 아이들의 인생은 그리 순탄하지는 않습니다. 첫돌 전후부터 이미 어린이집을 가게 되며, 엄마와 떨어져서 받는 스트레스에 지치고, 온갖 감기, 수족구, 장염 등의 면역력, 호흡기 질환에 허덕이게 됩니다. 2-3돌 즘에는 동생이라는 새로운 도전자로 인해 왕의 자리에서 내려온 듯한 스트레스를 받게 되기도 합니다. 그 외에도 친구들과의 관계, 새로운 유치원등으로 뜻하지 않게 많은 사회생활을 하게 됩니다. 
때문에 저희 소아질환을 보는 한의사의 경우 3-4돌까지의 시기를 매우 중요하게 생각하며 부족한 아이들에게 지속적인 도움을 주기 위한 노력을 하고 있습니다.

그간 많은 한약재에 대한 불신으로 기피해온 분들도 계시지만, 많은 젊은 한의사들은 검증된 한약재만을 사용하며, 더 좋은 한약재를 선별하여 사용하고 있기에 한번 더 믿고 한의원을 찾아주시기를 당부 드리고 싶습니다.